조작된 도시 영화 정보 평점 배우 오정세의 존재감

 

조작된 도시 영화 정보 평점 배우 오정세의 존재감

목차

 

조작된 도시 영화 정보

조작된 도시 영화는 2017년에 개봉한 영화로  박광현 감독의 작품입니다. 박광현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웰컴투 동막골>의 작품이 있습니다. 범죄, 액션, SF의 장르의 영화로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 등의 배우들의 열연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웰컴투 동막골 이후 박광현 감독의 12년 만의 장편영화 복귀작이고, 지장욱 주연의 영화 데뷔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촬영은 개봉 2년 전부터 시작됐을 만큼 오래되었지만 몇 번 개봉이 늦춰지게 되었고, 제작발표회에서 박광현 감독이 밝히길 촬영 종료 시점부터 편집을 무려 1년 동안 했다고 합니다.

 

줄거리

게임 세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지창욱). 평소와 다름없이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분실된 휴대폰을 발견하고, 휴대폰 주인인 여자에게서 휴대폰을 가져다주면 사례금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휴대폰을 전해준다. 하지만 다음날 집에서 늦잠을 자던 중에 휴대폰 주인을 강간하고 수십 번이나 칼로 찔러 살해한 범인으로 체포되게 됩니다. 놀랍게도 권유(지창욱)가 단 한 번도 본 적도 쓴 적도 없는 피 묻은 칼이 권유(지창욱)의 집에서 발견되는데, 그 칼에는 권유(지창욱)의 지문까지 묻어 발견됩니다.

영문도 모른 채 그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으로 몰리게 되었으며, 모든 증거는 짜 맞춘 듯 권유(지창욱)를 범인이라 가리키게 되고, 주인공 권유(지창욱)는 아무도 그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권유(지창욱)의 게임 멤버이자 초보 해커인 여울(심은경)은 이 모든 것이 단 3분 16초 동안, 누군가에 의해 완벽하게 조작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후 권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게임 멤버들과의 모임을 주선하고 애쓰게 됩니다. 

 

유일하게 권유를 믿는 어머니가 백방으로 권유의 무죄를 주장하며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시선과 멸시뿐이었으며, 정말로 강간도 살인도 한 적이 없었기에 계속 무죄를 주장했던 권유는 결국 뉘우침이 없다는 이유로 감형도 없이 무기징역 선고되고, 1급 범죄자들이 수용되는 전국 최악의 교도소에 수감되게 됩니다.

 

권유(지창욱)가 체포되어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를 도운 국선 변호사 민천상 (오정세). 왼쪽 눈가 주변에 마치 얼굴 전체 절반에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큼지막한 반점이 있으며, 이 영화의 최종 보스이자 흑막입니다. 사실 권유뿐만 아니라 많은 무고한 사람들에게 살인누명을 씌운 진정한 흑막이며, 민천상 (오정세) 어떤 높으신 분들이나 그들의 자식들이 뭐 하나 범죄만 저질렀다 하면 그걸 아무런 죄가 없는 선량한 시민에게 그 죄를 다 뒤집어 씌우기 위해 스토리와 시나리오를 잡은 뒤, 진범이 저지른 본래 범죄 현장은 온갖 첨단 장비를 죄다 동원해 웬만한 과학수사로도 증거를 더 이상 채취하지 못할 만큼 진짜 루미놀 반응 하나 안 나올 정도로 감쪽같고 말끔하게 흔적을 지우고 은폐하였습니다.

 

권유 (지창욱)는 탈옥하여, 민천상 (오정세)에게 반격을 시작하게 시작합니다.

 

겉보기에는 뭔가 허름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지질한 변호사인 듯했지만, 그 사무실의 비밀방 안에는 거대한 최신 슈퍼컴퓨터가 있었고, 민천상은 그 안에서 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의 살인을 실업자나 비정규직 같은 힘없는 무고한 죄 없는 사람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기자마저 매수해 기사를 내보낸 뒤 거액의 돈을 받는 천하의 나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무직자였던 권유에게 여고생 살인사건의 누명이 씌워진 것입니다. 이를 이용해 정치, 경제계의 거물들의 약점을 잡고 있는 민천상은 흉악범을 교도소에서 마음대로 꺼내올 수 있을 정도의 권력까지 누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우 오정세의 존재감

주연과 조연 역할의 크기나 비중을 가리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작품이 있으면 지나가는 행인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거라는 의사를 밝힌 바가 있습니다. 원래 오정세는 권유(지창욱)를 돕는 게임 파티원 중 한 명의 캐릭터로 캐스팅이 됐지만, 처음부터 오정세의 눈에 꽂혀 있던 캐릭터는 악역인 "민천상"이었다고 합니다. 이미 "민천상"역에는 다른 배우가 물망에 올라 있었습니다. 하지만, 촬영 2주 전 "민천상"의 캐릭터에 부담을 느낌 배우들이 하차를 결심하면서, 오정세에게 "민천상"을 연기할 기회가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디테일 하나하나 꼼꼼하게 준비하여, 조작된 도시의 최종보스 민천상이 완성되었던 같습니다. 

 

 

결말

하지만 결국 권유의 레저렉션 팀의 활약으로 그의 슈퍼 컴퓨터 안에 있는 온갖 것(도시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CCTV를 비롯한 각종 카메라 해킹을 통해 모두 녹화, 파악하고 있었으며, 그걸로 모든 것들을 전부 해킹해 전국에 있는 컴퓨터라는 컴퓨터들은 그가 죄다 제멋대로 조작할 수 있고 그 외에도 5천만 전 국민들의 온갖 신상정보에 국가의 수많은 각종 기밀)들을 전부 다 빼내어 방송에 송출해 그의 모든 반인륜적인 범죄와 만행들이 전국에 낱낱이 까발려져 결국 구속되고 감옥으로 들어가 권유가 마덕수에게 당했을 때와 똑같이 마덕수에게 당하게 됩니다. 그렇게 권유 일행을 포함한 억울한 이들이 누명을 벗고 풀려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평

보다가 재미있던 몇 장면을 소개하자면,

외국인 부부가 차키를 건네주면서 하는 말이 있는데,

"이 똥차 20만 원에 샀는데 폐차는 40만 원이래" - 외국인 부부

"쫒아가라고?... 내가 차가 없는데?" - 데몰리션 (안재홍) 

몇몇 장면에서 생각 없이 보다가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고, 250만을 끝으로 흥행에 성공한 편입니다. 

범죄, 액션, SF의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 입장에서 보기에도 스토리와 연출 모두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의 캐스팅도 잘되었고, 무엇보다 영화 결말이 주는 권선징악에서 통쾌함까지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평론가들의 평이 평균 5.22로 좋은 편은 아니지만, 실제로 관람한 관람객들의 평은 평균 8.56으로 괜찮다는 평이 많이 있어 평이 대립하는 편입니다. 영화자체는 현실성이 매우 떨어지지만, 수준 높은 액션신들과  적재적소의 코믹적인 요소를 고려하면, 비주얼적으로는 볼거리가 풍성한 편입니다. 사실적이지는 않지만  디테일과 캐릭터 하나하나의 몰입감을 따진다면, 한 번쯤은 보셔도 괜찮을듯한 영화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영화개봉도 많이 없는 편이고 새로 개봉하는 신작을 챙겨보는 것도 좋지만, 때론 과거에 잘 만든 영화 한 편 챙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